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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모레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정부는 태풍에 대비해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오늘 밤부터 우리나라가 태풍 콩레이의 간접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시속 230km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콩레이는 모레 오후 서귀포 남쪽 해안을 거쳐 제주도 부근과 남해상, 부산 부근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콩레이가 예상 진로대로 이동할 경우 제주 전역과 여수 창원, 부산, 울산, 포항 등 한반도 남부 일부 지역이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게 됩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 동해안, 지리산을 중심으로 일요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녹취> 김종석 / 기상청장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까지 더해져서 4일에서 6일까지 제주도는 많은 곳에 500mm이상, 남부지방은 300mm 이상, 중부지방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사태, 제방 붕괴 등 각종 재해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상황 판단회의를 열어 지자체의 대처계획을 점검하고 오후 6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금일 오후 6시부로 행정안전부 비상단계를 발령하겠습니다. 또 필요에 따라서 오늘 밤새 상황을 봐가면서 중앙대책본부 가동문제도 검토해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장관은 또,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총력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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