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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북관계 예의주시"···"북한 비핵화 도움돼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일북관계 예의주시"···"북한 비핵화 도움돼야"

등록일 : 2024.02.16 20:09

모지안 앵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북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정부는 일본과 북한의 관계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일북 간의 접촉이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어젯밤(1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개인 견해'를 전제로 담화를 내고 "일본이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관계 전망의 장애물로 놓지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 이라면서 일본 기시다 총리의 평양 방문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일본 기시다 총리는 일북 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6일 후에 북한이 호응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겁니다.
최근 한국과 쿠바의 '깜짝 수교'에 대한 맞대응으로 북한이 일-북 수교 카드를 꺼낸 것 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통일부는 이번 수교로 "쿠바와 전통적으로 깊은 우호관계를 맺어 온 북한 입장에서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한미일 3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인애 / 통일부 부대변인
"최근 일본과 북한 간 관계에 대해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 한미일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외교부도 일북 정상회담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삼가면서도 일북 접촉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실제 일북 회담이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납북자 문제 해결은 일본 정부의 숙원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납치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주장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일본 정부는 1970~80년대, 자국민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돼 현재 12명이 북한에 남아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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