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회의부터 경주 APEC까지, 숨가쁜 외교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진행 상황, 대통령실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후 처음이죠?
최영은 기자 / 대통령실
그렇습니다.
한주 앞으로 다가온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앞서 또 하나의 다자외교 무대가 이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리는 ASEAN 관련 정상회의인데요.
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요일인 오는 26일 출국해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합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우리 동포들을 만나는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교 일정에 돌입하는데요.
이 기간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즉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가 이어집니다.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회의를 통해 양측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어지는 아세안+3 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아세안 9개국 정상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일본의 신임 총리인 다카이치 총리, 중국의 리창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하는데요.
이 대통령은 이들 정상과 양자 회담도 진행합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일정은 훈 마네 캄보디아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입니다.
특히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선 최근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온라인 스캠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회의 준비를 위해 둘째 날인 월요일 오후 귀국길에 오르는데요.
숨 고를 틈도 없이 29일, 경주 APEC CEO 서밋의 특별 연사로 연단에 오르며 APEC 일정을 개시합니다.
조금 전 리포트를 통해 한미, 한중 정상회담을 비롯한 굵직한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개드렸는데요.
이번 APEC을 계기로 이 대통령과 참가국 정상들이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대통령실은 공동선언문 채택을 위해 오래 준비했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아세안, APEC으로 이어지는 다자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요.
이 주간을 대통령실에선 외교의 '슈퍼위크'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G7과 유엔 총회 등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우리 정상외교의 복원을 알리는 데 이어,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감을 비춘 것으로 보입니다.
다가오는 아세안과 APEC 일정 모두 현장에서 관련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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