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협상 시한을 두진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와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싱가포르 언론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질문에 상호 이익을 극대화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타협점을 찾고자 하지만 인위적인 목표 시한을 두고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중 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반도가 강대국 간 대립 최전선이 되어선 안 된다며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중국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동북아 역내 긴장을 완화하고 공동 번영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심화하고 있는 반중 시위에 대해선 이웃 국가 간 불신을 초래할 뿐이라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또 한국과 싱가포르의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것이라며 외교, 안보와 국방, 경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전환기에 양국이 다자주의 협력을 통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말 예정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회의 개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 연대를 촉진하고 공동 과제에 대한 혁신적 해결책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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