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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해외직구 어린이 코스튬 주의···'납 검출·화재 위험'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해외직구 어린이 코스튬 주의···'납 검출·화재 위험'

등록일 : 2025.10.24 20:00

모지안 앵커>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코스튬 의상에서 유해물질인 납이 검출되고, 표시사항이 적절하게 적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대표 해외직구 플랫폼인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코스튬 17개 제품의 안전성 조사 결과를 공개 했습니다.
17개 중 절반 이상인 9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알리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로, 여아용 녹색 팅커벨 드레스와 키즈 소녀 엘사 드레스, 인어 공주 아리엘 드레스 등입니다.
먼저 유해물질 안전성 부문에서는 17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검출됐습니다.
해당 제품들의 머리띠와 장갑, 장식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안전기준의 최대 624배 초과했고, 이 중 1개 제품의 벨트에서는 납이 안전기준보다 2.3배 많았습니다.
이와 함께 코스튬에 포함된 작은 부품에 대한 안전 주의 표시도 미흡했습니다.
국내 안전기준에 따르면 어린이가 삼킬 수 있는 일정 크기의 작은 부품은 사용 연령에 따라 포함 금지하거나 포함 시 경고 표시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조사대상 17개 제품 중 6개는 작은 크기의 반지나 귀걸이 등을 포함하거나 경고 표시가 없었습니다.
또 촛불이나 폭죽 등 불꽃이 제품에 닿으면 빠르게 불이 번지는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개 제품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해 어린이들의 화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인터뷰> 한성준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제품안전팀장
"6개 제품 중 3개는 화염전파속도가 국내 안전기준을 최대 1.5배 초과했고, 나머지 3개 제품은 국내 안전기준에 따른 경고 표시가 없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알리와 테무에 공유했으며, 두 플랫폼은 해당 제품들의 판매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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