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이틀째였던 19일, 북한과 미국 양국은 처음으로 개별 접촉을 갖고, 북핵 현안과 금융제재 해제 문제 등을 조율했습니다.
오세중 기자>
북핵 현안과 금융제재 문제를 풀기위한 북미간의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양국은 베이징 주중 미국 대사관에서 오광철 북한 조선무역은행 총재와 대니얼 글래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BDA 실무회의를 갖고, 방코델타아시아의 계좌 동결 해제 문제 등 금융제재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미국은 BDA와 관련된 북한의 달러 위조와 돈세탁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양국은 또 BDA 실무회의와 별도로 6자회담 수석대표들간 회동을 갖고, 북핵 폐기와 함께 9.19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초기 이행 조치와 그에 따른 보상조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6자회담이 공식 개막된 이후 첫 양자회동을 가진 북미 양국이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의견차를 얼마나 좁혔느냐가 회담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