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오늘부터는 65세~69세 백신 접종 예약도 시작됐고, 모더나 백신의 첫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신규 확진자는 463명.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일주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지역발생 436명, 국외유입 27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135명, 울산 24명, 부산과 경북 19명 등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확연한 감소세로 들어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다음 달 말까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말 고령층 1차 접종이 완료되고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률이 떨어지면 방역조치를 완화해 일상회복 속도를 높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65~69세 대상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예약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인데, 자녀가 대신 예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본인 인증을 한 뒤 실제 접종받을 사람의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거주지에 관계없이 전국 예방접종의료기관 어느 곳이나 선택해서 예약하실 수 있으니 더 편리한 곳, 더 가까운 곳을 택해서 예약해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모더나 백신에 대한 식약처 '3중 자문'의 첫 단계인 검증자문단 회의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검증자문단은 모더나 백신 예방 효과가 약 94%라고 밝혔고, 허가를 위한 예방 효과를 인정했습니다.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 사례도 허용할 만한 수준이라는 판단입니다.

녹취> 김상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모더나 백신) 안전성에 대한 자문 결과,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와 관련해 검증자문단은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프로파일, 안전성 경향성은 허용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증자문단은 이와 함께 허가 뒤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사례를 추가로 관찰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검증자문단 회의에서 나온 의견과 심사결과를 종합해 전문가 자문 두 번째 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제출하고 자문을 받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 영상편집: 장현주)
중앙약심 자문 결과는 오는 13일 오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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