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옥상공원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첫마을 주민과 세종시 인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이충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박과 수세미가 주렁주렁 맺힌 아치터널을 한가로이 거니는 가족들...
가을 바람결에 날개짓을 맡긴 호랑나비는 긴 대롱을 꽃 속에 넣어 가을 꿀을 탐합니다.
언뜻 봐도 아파트 7~8층 높이 정도에 위치한 이 산책길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입니다.
정부청사 입주 공무원들에게만 임시개방됐던 옥상정원이 지난 주말을 맞아 일반 시민에게 개방됐습니다.
인터뷰> 류한석/ 세종시 한솔동
"탁트인 느낌. 가을 느낌과 잘 어울려 가족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순옥/ 세종시 조치원읍
"잘 가꿔놓은 도로변 산책길, 이런 느낌 들어요, 막상 올라와 보니까"
옥상정원엔 도로이정표가 아닌 정부 부처 안내판이 설치됐고, 옥상 텃밭엔 어느덧 가을 수확을 앞둔 채소들이 탐스런 송아리를 드러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인터뷰> 고인철/도윤경 (세종시 한솔동)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아기자기하게 잘 해놓은 거 같아요,,정원구경 잘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옥상정원의 총 면적은 3만2천 제곱미터로 1단계 정부세종청사 입주정부부처인 국무총리실에서부터 환경부까지 1.5킬로미터 구간이 모두 연결돼 있습니다.
인터뷰>김영도 환경담당 사무관/안전행정부 세종청사관리소
“주목이라든지 큰 나무 2천 본 교목으로, 관목 12만 5천 본, 초목류 65만 본이 식재돼있어 명실상부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입니다.”
정부세종청사관리소는 올 12월 2단계 3만제곱미터에 이어, 모두 18개 부지에 분리돼 있는 청사건물을 하나로 이어주는 전체 길이 약 3.5킬로미터의 옥상정원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또 건강, 향기와 소리, 전망과 체험 등 오감을 테마로하는 옥상정원 마루와 이벤트 마당을 입주공무원 외에 일반인들에게도 개방 할 계획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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