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소년 인구가 전체 인구의 15%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건데, 오는 2070년이면 다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1985년 전체 인구의 34% 이상을 차지했던 청소년 층이 40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청소년 수는 모두 762만 6천 명, 전체 인구의 14.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보다도 0.3%p 감소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2070년에는 325만 명, 전체 8.8%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문화 청소년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3년, 전체 학생의 1%에도 못 미쳤던 다문화 학생 수는 지난해 3.8%를 차지했습니다.
10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청소년 통계를 2002년 이후 해마다 조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청소년 사망자 수도 발표됐습니다.
2023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1천867명, 전년 대비 34명 줄었는데, 사망 원인은 자살과 안전사고, 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중, 고등학생의 40%는 평상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고, 27% 는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80.0%로 전년 대비 1.5%p 늘었습니다.
또 "학교에 가는 게 즐겁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72.4%로 전년보다 1.2%p 감소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손윤지)
지난해 청소년 평균 수면 시간은 전년 대비 12분 가량 늘어났고, 청소년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본인의 신체적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