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농촌의 생활인구 유입에 더해, 농촌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 문화 활성화를 돕는 문체부와 농촌관광을 지원하는 농식품부가 힘을 합치기로 했는데요.
그 현장을 최다희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최다희 기자>
(충남 홍성군)
모가 파랗게 자라고 있는 논에 오리 가족이 들어갑니다.
하얀 오리들은 유기농법의 주인공입니다.
충남 홍성군은 국내 최초로 오리농법을 시작한 친환경 마을로 유명합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이곳은 유기농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문당환경농업마을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마을을 '로컬100'으로 선정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로컬로' 캠페인 8번째 지역으로 홍성을 찾아 지역의 명소와 즐길 거리를 둘러봤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도시라고 해서 문화적인 시설을 만들고 이런 개념보다는 홍성에 걸맞게 일단 여기 사시는 분들의 삶의 질이 좀 좋아져야 되고, 이런 문화도시를 통해서..."
유 장관은 '광천 김' 생산공장과 '토굴 새우젓'을 보관하는 자연 토굴을 방문해 홍성 지역의 특산품을 점검했습니다.
홍성 지역의 곡물을 활용한 수제 맥주를 맛보며 지역 창업자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유 장관은 또 홍성을 찾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지역 문화 발전과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우리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앞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협업을 한다면 농업도 살리고 농촌도 살리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장관은 문체부의 '로컬100' 관광 지원정책과 농식품부의 농촌관광 지원 사업을 연계해 정책 상승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경 / 영상편집: 오희현)
문체부와 농식품부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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