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금강의 모습과 전문가 인터뷰, 다양한 사진 자료들을 이용해 우리 역사 속에서 금강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며 어떻게 변모했는지를 전달하고 금강에 설치된 3개의 보 '세종보' '백제보' '공주보' 각각의 특징과 함께 자전거 달리기 대축전 등 최근 열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엮어 금강이 시민들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담아냈는데, 부분적으로는 짜임새 있는 구성을 찾아볼 수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기승전결의 기본구조를 갖추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방송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프로그램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와 닿지 않았는데 즉 '소재'는 있되 '주제'는 없는 느낌이었어요.

'세계 물의 날 특집'을 비롯, 최근 유사한 기획과 같은 소재의 특별기획물이 반복편성되고 있는 만큼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소재로 한 다른 특집 프로그램과 접근 방법이나 구성 면에서 분명하게 차별화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대부분의 내레이션에서 짧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이 아닌 추상적이고 모호한 문장을 사용해 문어체적이고 긴 느낌이었는데, 방송용 문장은 반드시 짧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야 함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