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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작지만 강한 학교···'농어촌 참 좋은 학교' 15곳 선정

LIVE 정책 K 3부 매주 월~금요일 16시 30분

작지만 강한 학교···'농어촌 참 좋은 학교' 15곳 선정

등록일 : 2026.10.30 17:44

김용민 앵커>
전교생이 40여 명인 농어촌의 작은 중학교에서 롤러 국가대표 선수가 탄생했습니다.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교육활동으로 학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작지만 경쟁력 있는 학교의 비결을 최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대강초등학교 롤러 경기장, 충북 단양군)

현장음>
"제자리, 준비, 땅!"

출발 신호와 함께 학생들이 힘차게 트랙을 내달립니다.
몸을 낮춰 코너를 빠르게 돌아 나가고, 서로를 앞지르며 속도를 높입니다.
충북 단양 단성중학교의 롤러부입니다.
학교에 정식 경기장이 없어 인근 학교 롤러장에서 6개 초·중·고 학생들이 함께 훈련하고 있습니다.
넉넉지 않은 훈련 환경에서도 전국소년체전에서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하고, 국가대표 선수도 2명 배출했습니다.

녹취> 김단율 / 단성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의 일이 늦게 끝나니까 방과 후에 할 수 있는 걸로 선택을 했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니까 인라인을 하게 됐습니다. 세계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싶습니다."

(단성중학교, 충북 단양군)

이번에는 흥겨운 풍물 장단이 울려 퍼집니다.
꽹과리와 장구, 북소리가 어우러지고, 서로 호흡을 맞추며 연주를 이어갑니다.

녹취> 이도현 / 단성중학교 3학년
"풍물을 하면서 서로 맞춰가야 되는 부분이나 힘든 부분들이 많은데 그런 걸 맞춰가면서 서로 얘기도 많이 하게 되고 협동심이 느는 것 같아요."

학교의 교육활동은 마을로도 이어집니다.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행사부터 지역 생태환경을 가꾸는 활동까지.
학교 밖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녹취> 정흥순 / 단성중학교 교장
"학교를 돌보기 위해서면 온 마을이 달려들어야 되고, 그 지자체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단성 지역, 단양 지역 같은 경우는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학생들의 다양한 도전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학교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이 학교의 학생 수는 2022명 27명에서 올해 44명까지 늘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재능을 살리는 특색 있는 교육이 작은 학교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단성중학교는 올해 교육부가 선정한 '농어촌 참 좋은 학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117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5곳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우수사례집 발간과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농어촌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홍성훈 황현록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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