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슈> <알뜰 장보기 물가 정보> <가계 경제 고충 처리반> 등 경제 관련 코너를 다수 구성하고, 경제 관련 소식으로 시작하는 등 경제 전문 프로그램이라는 정체성에 어울리는 구성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루 전 소식인 이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을 두 꼭지나 구성한 점은 아쉬웠는데, 경축사 관련 내용은 앞서 보도한 '한일 통화스와프 재검토, 지켜볼 것'과 연결되는 내용이었던 만큼 짧게 하나의 꼭지 정도로 구성하는 것이 적절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이 날 방송에서는 <경제&이슈>와 <가계 경제 고충 처리반>을 함께 구성해 거시적인 경제 흐름과 실제적인 정보를 함께 알아볼 수 있었는데, 특히 <가계 경제 고충 처리반>에서 취업준비생과 학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학생, 급전을 필요로 하는 주부 등을 대상으로 한 대출 사기의 유형을 사례별로 자세히 소개해 일반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고,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과 피해 시 조치법 등을 함께 담아내 바람직했어요.

다만 대출 사기에 관련한 내용이 <가계 경제 고충 처리반>이라는 코너 콘셉트에 적절한 아이템이었는가 하는 점이 다소 의문스러웠고, 코너 후반 출연패널이 "최대한 절약해서 대출을 최소화하라"는 말로 마무리한 것도 "급전이 필요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생활이 팍팍한" 서민에게 주는 올바른 조언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실시간 인터넷 검색어>에서 소개한 내용 중 7위에 랭크된 'M 버거, 런치 세트가 2,900원'은 경제 뉴스라기보다는 특정 회사의 상품 소개에 해당하는 내용인 만큼 다른 경제 뉴스를 소개하는 것이 나았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