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방송은 '민간인 불법사찰 재수사 결과 발표' 생중계로 시작했는데, 발표 현장을 연결하는 과정이나 스튜디오로 돌아오는 과정 모두 매끄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발표 중 자막이 사용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미 보도자료가 배포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자막을 제작해 함께 전달했다면 더욱 좋았겠네요.

<경제&피플>은 "한국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경제 분야 전문가들에게 깊이 있는 경제이야기를 들어본다."는 기획의도를 갖고 있는 코너인데요, 이 날 출연한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경제 분야 전문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인물이었고, 주요 질문 또한 수익모델과 관련된 내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제와는 관련이 없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경제 전문 프로그램 속에 있는 코너인 만큼 애초의 코너 기획의도대로 경제 분야의 전문가를 초대해 경제와 관련된 인터뷰를 하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 '선풍기 청소기 등 폐소형가전 무상배출'처럼 환경부의 정책이지만 시청자들에게는 경제 소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꼭지는 초반 경제 뉴스에 연결해 보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