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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방송

종영

주인공인 장애인은 부각되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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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특별방송
작성자 : 박지영(tod**)
조회 : 2004
등록일 : 2012.04.22 22:17

장애인의 날 특집으로  특별방송을 마련하고, 공연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방홍보지원대 소속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하고,  연예인 및 유명인들의 희망 메시지가 이어져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특히 자폐아를 둔 엄마가 직접 내레이션을 한 희망 다큐는 상당히 따뜻했고, 희망적이어서 흡인력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날 방송 모토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 한마당'이었으나, 무대를 채운 이는 대부분이 연예 병사였던 반면, 장애인 출연자는 프로그램 말미 악기 연주로 짧게 등장하는 등 포커스가 연예 병사들에 맞춰져 있고, 장애인들은 무대 아래에서 박수를 치거나 VCR에만 등장해, 수동적인 존재로 머물러 있었다는 점에서,  '장애인의 날' 주인공이 누구인지 의문을 갖게 했습니다.

더구나,  객석 쪽은 어두워 공연을 보는 장애인들의 표정은 잘 볼 수 없었고, 장애인의 날 특집방송임에도 수화가 없어 더 아쉬웠습니다.    

또한, 희망메시지와, 래그랜느에 연예병사들이 찾아온 것을 소개하는 VCR에서 장애인을 장애우로 표현했는데, 장애우는 표준어도 아닐 뿐더러, '장애우'란 단어 자체가 장애인을 비주체적이고 비사회적인 존재로 형상화하고 구조화내는 단어로 지양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인식 개선 차원에서도 '장애우'는 '장애인'으로 시정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