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문제는 누구나 공감하는 우리 사회의 큰 골칫거리이고, 정부에서도 이를 해결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시의적절한 주제였습니다.
토론은 청년 실업에 대한 현실 인식, 정부 조치의 실효성 문제, 비정규직 보호 법안 문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역할, 대안으로써의 청년 창업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전문가들이 각 문제의 원인 및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만, 해법에 대한 논의는 비중이 적어 아쉬웠습니다. 각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이 가진 해법은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었는데요... 정작 듣고 싶었던 해법은 토론의 마지막, 전문가들이 한 마디씩 하는 부분에 나왔던 것 같습니다. 잡 쉐어링(Job Sharing)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부의 금융정책 등. 오히려 거기서부터 논의를 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의견에 대해 다른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며 해법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토론이 진행됐다면 훨씬 좋았을 것같네요. 시험 문제를 풀다 만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