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면서 전 세계의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이색 크리스마스 행사가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프랑스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이아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들려오는 흥겨운 캐럴, 화려한 조명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트리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는 이곳은 여의도 한강공원입니다.
서울시가 프랑스관광청과 협력해 마련한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모두 세 개 공간으로 나눠 진행되는데요.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인 프랑스의 역사 도시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
프랑스의 전통 오두막인 샬레를 똑같이 만들어 이곳에서 다양한 전통 수공예품과 함께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직접 참가해 유럽풍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데요.
이곳에 들른 사람들은 이색적인 행사에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인터뷰> 정수민 / 경기 안양시, 유경진 / 경기 시흥시
“프랑스 느낌도 나고 서울과 프랑스와 분위기도 잘 맞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세계 각 나라의 먹거리를 파는 푸드 트럭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만 즐겨 먹는 다양한 음식이 선보여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200여 개의 판매 부스가 마련돼 있는 공간, 크리스마스 소품을 비롯해 소상공인이 직접 만든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구경하면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소망 / 마켓 참여 상인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고 구매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
직접 쓴 편지를 산타에게 전해주는 산타 우체통이 마련돼 있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소품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원데이 팝아트와 컬러 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경 / 서울시 강서구
“마켓 와서 외국인도 보고,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어서 의미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이색 행사는 생생한 공연도 함께 펼쳐져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윤정 / 서울시 동작구
“아기랑 아기 낳고 처음 같이 온 거라서 재밌고, 신기한 경험인 것 같기도 하고, 재밌고 다양한 것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같아요.”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프랑스 특유의 성탄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아 특별한 문화체험을 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눠보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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