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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독일 동포 어린이, 그림에 코로나19 극복·꿈 담아요

회차 : 1608회 방송일 : 2021.07.30 재생시간 : 03:57

김태림 앵커>
여전히 심각한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자유로운 활동을 막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동포 예술 단체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비록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어린이들에게 일상의 갑갑함을 풀고 '소망'과 '꿈'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이 소식 독일에서, 김운경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교포 가정집.
애니메이션의 장면에 색을 입히는 11살 다정 어린이는 그림 속에 자신을 꿈을 채워 넣습니다.

인터뷰> 정다정 / 초등학생
“꿈이 디자이너라서 앞으로도 (그림을) 많이 그릴 거예요.”

(독일 오버우어젤)

인근의 또 다른 동포 가정집.
9살 하진 어린이는 마스크부터 백신 연구까지 코로나19를 이겨나가는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와 모습을 화폭에 채웁니다.
의료진을 향해 '덕분에 챌린지'를 보내며 활짝 웃는 그의 모습에는 모두의 희망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하진 / 초등학생
“코로나19 백신을 못 맞는 나라와 안 맞는 사람들이 많은데 세계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아서 코로나19가 서서히 사라지고 이겨내서 예전처럼 마스크 벗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기에 희망을 주려고 이 그림을 그렸어요.”

(독일 켈스터바흐)

동생과 마주 앉아 그림에 집중하고 있는 7살 주원 어린이 코로나19 때문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곳.
그곳을 상상하며 그린 그림에는 여행과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희망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정주원 / 초등학생
“놀이공원에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가고 있었거든요. 그림에서라도 가고 싶어서 그린 거예요.”

델타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휴가는 물론 자녀들과 바깥출입도 불안한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을 위한 그림 대회는 고마울 뿐입니다.

인터뷰> 정슬기 / 정주원 어린이 아버지
“이런 대회가 아이들에게 가져다주는 즐거움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아울러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과 자유,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 제출된 작품 수는 34편.
코로나19 극복과 꿈과 희망이 담긴 그림이 많았는데요.
이 중에서 입선작은 대상 1편을 비롯해 부분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모두 10편이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황수잔 / 심사위원장
“어린이다운 표현력이 참 좋아요. 그리고 색감도 아주 조화롭게 잘 그렸어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요.”

독일 교포 예술인들이 결성한 재독문화예술협회에서는 10년 전부터 해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사생대회 대신 각자가 가정에서 자유로운 주제로 그림을 그려서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진경자 / 재독문화예술협회장
“코로나19 사태로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데요. 어떤 꿈을 가지고 어디에 관심이 많은가 이번 그림에 많이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정말 기대한 것 이상으로 좋은 작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거리두기로 시상식조차 갖지 못했는데요.
작품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대로 갤러리에 전시해 동포사회에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열린 그림 그리기 대회는 동포 어린이들에게 그리는 즐거움과 함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국민리포트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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