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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유기동물 입양 지원, 인식 변화가 중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유기동물 입양 지원, 인식 변화가 중요

회차 : 1655회 방송일 : 2021.10.13 재생시간 : 04:06

김태림 앵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 천5백만 시대지만 유기 동물 문제가 여전히 심각합니다.
유기 동물 입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입양한 후 또다시 유기하는 사례도 많아 인식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혜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혜수 국민기자>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모두 6천여 마리.
해마다 유기되는 동물이 끊이질 않는데요.
그렇다면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현장음>
"유기동물 입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터뷰> 제경우 / 서울시 도봉구
"동물들도 행복해져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찬성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권서현 / 서울시 관악구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키우려고 결심할 때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유기동물이) 가진 질병이나 행동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유기동물 입양에 따른 걱정을 덜기 위해 서울시가 적극 지원에 나섰는데요.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시민에게 '유기견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것이 그중 하나, 보험사와 협력해 질병·상해 치료비는 물론 배상 책임을 보상해 주는 보험 상품을 출시한 것인데요.

유기견의 연령이나 질병과 관계없이 입양기관이나 보험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해당 보험은 올해 12월 말까지 신청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소라 / 서울시 동물보호국 주무관
"농림부 조사에 따르면 유기동물 입양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질병, 행동 문제를 꼽았는데요. 유기견 입양 후 발생하는 질병의 치료 부담을 덜고 유기견 입양을 촉진하고자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 서울시 마포구)

유기동물에게 입양을 통해 새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상담과 교육 절차를 거쳐야만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는데요.
유기동물에 대한 다양한 사회화 교육도 실시하고,

인터뷰> 신영창 /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물관리 실무관
"여기 오면 배변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키는 편이고요. 그거 외에는 기본적인 '앉아, 기다려, 엎드려' 같은 예절 훈련을 시키고 있고요..."

동물병원도 갖추고 있어 중성화 수술을 비롯해 다양한 진료도 해줍니다.

인터뷰> 이종명 /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진료담당 주무관
"피부 진료, 안과 진료, 귀 진료를 진행하고 있고… 시민분들이 임시 보호를 하시게 되면 그동안에 심장 사상충 치료를 해드리고 있고요."

하지만 뭔가 문제가 있어 유기됐다는 생각을 하는 시민이 많은 실정, 입양 문화 확산에 걸림돌이 되기도 하지만 실제와는 다르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박선유 /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실무관
"(보호자가) 결혼이나 출산을 하거나... 생각보다 문제가 있는 친구들이 유기가 되는 경우보다는 멀쩡한 친구들이 유기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보호자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유기되는 동물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전국 기준으로 지난해 입양된 유기동물은 4만 2천여 마리로 전체의 30% 정도, 무엇보다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서현 / 서울시 관악구
"진정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당연히 아이들을 구하자는 목적으로 유기동물을 입양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유지숙 /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주무관
"사정이 생겼다고, 이사 간다고, 아기가 생겼다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한 번 입양했으면 끝까지 기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진 분들만 기를 수 있게 강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촬영: 이승윤 국민기자)

쉽게 구하고, 쉽게 기를 수 있는 것이 아닌 가족처럼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기동물의 생명을 구하고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 유기동물 입양에 도움이 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입양자가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는 올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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