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 1500년 전 중국 산시성의 시안, 이탈리아의 로마, 튀르키에의 이스탄불과 함께 세계 4대 고도였던 도시. 때문에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림.
- 신라 천년고도로서 찬란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 대릉원과 안압지가 발굴되고, 석굴암과 불국사가 복원되면서 보문관광단지가 함께 개발되며 그때 그 시절엔 학생들의 수학여행 뿐만 아니라 신혼여행지로 각광. 통금이 일상이던 시절에도 관광특구라는 특혜의 축복 받은 도시로 불야성을 이루던 시절이 있었음.
- 동해바다권엔 감은사지·문무대왕릉·양남주상절리 등의 유적들이 볼만하며, 신라의 궁성이 있던 월성을 중심으로 한 경주역사 유적지구에는 왕자들이 기거했던 동궁과 월지·왕과 귀족들이 잠들어 있는 대릉원·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인 첨성대·천년의 숲 계림 등이 유명.
- 서라벌에서 동경을 지나 조선 경주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적은 양동마을과 교촌마을을 찾아가면 만날 수 있음.
- 2025년 10월 APEC 정상회담이라는 세계적인 메가 이벤트를 유치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한국적인 오래된 미래를 간직한 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
■ 2025년 하늘에서 바라보는 오래된 미래, 이천년 시간 위로의 비행
- 사무실에서 만나서 시청각 안전교육 5분 시청 후 체험복 착용. 보통 10시에서 11시 정도가 체험하기 좋은 시간.
- 15분 거리 이륙장으로 이동 후 기념촬영, 준비가 다 되면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출발. 평균 10분~20분 정도 비행.
- 바람 방향에 구애를 받지 않고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보통 경주 시내가 다 보이고, 높이 날면 동해 바다까지도 볼 수 있음.
■ 삼국통일 이후 경주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행사, 2025 경주 APEC
- 2025년 10월 경주에서는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최됨.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APEC 회의 장소. 경주 APEC의 주 행사장은 경주화백 컨벤션센터.
-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가 위치한 보문단지는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단지로 경주 엑스포 공원엔 82m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화한 경주의 랜드마크 '경주타워'가 위치.
- 황룡사 9층 목탑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황룡원 중도타워도 눈길을 끔. 중도타워 역시 실제 황룡사 크기인 80m에 가깝게 제작.
■ 천년 전 오래된 미래와의 조우, 신라로 떠나는 체험형 시간기행 - 입고놀자 + 대릉원 + 설월당
- 그 시절 신라의 옷을 장착하고 떠나는 체험형 시간여행. 신라 토박이 의상 대여점 <입고 놀자> 김경순 어머니에게 듣는 대릉원의 추억 이야기.
- 경주 시가지인 황남동에 자리한 대릉원은 약 12만 6,500㎡의 넓은 땅에 23기의 신라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고분공원.
- 그 중 주목해서 보아야 할 고분은 황남대총과 천마총. 천마총은 옥황상제가 하늘에서 타고 다닌다는 그 말이 지상에 내려온 듯 상서로워 보이면서도 경쾌한 천마의 그림, 말다래에 그려져 있던 '천마도'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붙여진 이름. 고분 내부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무덤.
- 황남대총은 두 개의 고분이 쌍봉낙타의 등처럼 남북으로 이어져 있었는데, 규모답게 남쪽과 북쪽 두 고분에서 쏟아져 나온 유물은 5만 7천여 점에 달했음. 북쪽 무덤에서는 금관을 비롯한 '부인대'라는 여자 허리띠와 목걸이, 팔찌 등의 장신구가 나왔고, 남쪽 무덤에서는 남자의 뼈와 금동관과 무기 위주의 유물이 발견되어 남녀의 무덤, 나아가 부부의 무덤이라는 추정.
- 그다음으로 대릉원에 오면 꼭 찾아보아야 할 곳이 대릉원 포토존. 황남대총 뒤쪽으로 돌아 탐방로를 따라 거닐다 보면 어느 한 스팟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 고분 사이 목련 한 그루가 있는 대릉원의 유명한 포토존이니 인생샷 남기기 필수코스.
- 황리단길은 대릉원 옆 조용한 한옥 주거지역에 한옥호텔이 들어서면서 꿈틀. 브런치카페가 들어서면서 태동. 대릉원 후문 부근의 내남사거리에서 황남동과 사정동 사이를 가로지르는 '포석로' 일대를 부르는 '황리단길'이란 이름은 경주의 '황남동'과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합성한 말로 누군가의 입으로부터 시작.
- 가장 젊은 길과 천년전에도 있었던 오래된 미래의 만남. 설월당의 대릉원 타르트. 황리단길 초기인 2020년부터 문연 한옥 카페로, 광관특구, 통금없는 불야성의 경주등에 관한 이야기를 해즐 수 있을 듯.
■ 조선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입으로 맛보는 미식기행 - 교촌마을 최부자집 + 교동법주 + 진수성찬
- 신라 이후 천년, 조선 경주로 떠나는 여행. 조선시대 대표적 반촌엔 양동마을이 있다면, 조선시대 양반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교촌마을.
- 최부자의 종가댁인 최부자집이 대표적 유적기. 12대 만석군 집안. 1700년 경 건립된 고택으로 원래는 아흔아홉 칸 집이었으나, 현재는 큰 사랑채와 안채, 솟을대문과 곳간 등이 남아 있음.
- 이집 만의 법칙인 육훈이야기를 들으며 사랑채, 천석 곳간, 작은 쌀통, 안채 등의 순으로 돌아보는 것이 코스.
- 육훈은 과거를 보되, 진사이상 벼슬은 하지마라 / 만석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 흉년기에는 땅을 늘리지 마라 /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 주변 100이란에 굶는 사람이 없게 하라 / 시집 온 며느리들은 3년간 무명옷을 입어라 등의 내용.
- 사랑채는 추사 김정희 등과 의열단 소속의 여러 독립운동가들이 자주 방문하던 곳.
- 작은 쌀통 뒤주는 굶주린 사람을 위해서, 딱 목숨 부지 할 정도의 양인 쌀 한 줌만 가져가게끔 다섯치의 작은 구멍을 뚫어 놓음. 더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을 수 있게 한 장치.
- 천석곳간을 가득채우면 800석, 가마로 다지면 1600가마니(약 128톤)의 양의 곡식을 채울 수 있음
- 최부자집 후손과 교동법주 시음가능. 교동법주는 조선 숙종때 사옹원 참봉 최국선이 낙향하여 처음 빚은 가양주로 1986년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제 제 86-3호로 지정.
- 진수성찬은 그 최부자집 후손이 만든 한정식집. 시어머니 며느리 손자로 이어지는 식당. 3대째 내려오는 씨간장으로 갈비찜과 간장게장을 만듦. 촬영 날은 손자가 직접 요리.
■ 토박이만 아는 감춰진 핫플 기행 - 동해권역+남산권역
- 교촌마을 최부자집 경주 최씨 14대손 최창호씨가 추천하는 감춰진 여행지. 동해권역의 파도소리길의 양남 주상절리, 사룡굴, 문무 대왕릉 등.
- 특히 문무대왕릉은 항일정신이 투철했던 최부자집 조상들의 호국의지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문무왕의 그 뜻과 맞닿아 있기 때문.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성한 제30대 문무왕은 죽는 날까지 나라를 걱정하며 자신을 화장하여 동해에 묻어주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 함. 그 뜻대로 양남면 봉길해변에 문무왕의 수중릉이 위치.
-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파도, 바람, 바위, 시간이 빚어낸 보물. 2012년 9월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 그 중에서도 압권은 펴진 부채 모양과 같이 둥글게 펼쳐진 부채꼴 주상절리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아주 희귀한 형태.
■ 꽃은 져도, 별 헤는 밤은 계속 되리니, 천년고도 야경기행 - 첨성대+동궁과 월지
- 경주의 대표적 랜드마크. 5월은 양귀비 꽃이 만발한 꽃구경 명소이자, 야경 명소.
-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한 용도다, 단순히 상징적인 탑이다 여러 설들이 있었지만, 하늘을 관측하기 위한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라는 게 지배적인 견해.
- 위는 둥글고 아래는 네모진 첨성대의 모양은 하늘과 땅을 형상화. 첨성대를 만든 365개 내외의 돌은 1년의 날수를, 27단의 돌단은 첨성대를 지은 27대 선덕여왕을, 꼭대기 정자석까지 합치면 29단과 30단이 되는 것은 음력 한 달의 날수를 상징. 창문을 기준으로 위쪽 12단과 아래쪽 12단은 1년 12달, 24절기를 표시.
- 첨성대 앞에서 돌 세어보기, 공부해간 사실을 직접 확인해보는 재미 쏠쏠.
- 경주 야경기행에 이견이 없는 밤마실 야경 명소.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시간대라는 해진 직후 매직아워(magic hour)에 찾는다면 금상첨화. 임해전을 비롯한 복원 건물에 조명이 스며들기 시작하면. 한 순간도 동궁과 월지의 풍경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 옅은 귤색이었다가, 핏빛 붉은색으로, 오묘한 자줏빛으로, 그리고 이내 밤의 색깔로 돌아서는 그 풍경이 예술.
- 원래 조선시대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 무리가 있는 연못이라 하여 '안압지'라 불렀는데, 원래는 신라시대 왕자들이 기거하던 별궁 자리. 2011년 '동궁과 월지'라는 제 이름을 찾음.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문무왕 14년(674)에 연못인 '월지'가 조성되었고, 삼국통일이 완성된 이후인 679년에 '동궁'이 지어졌다고 전함.
- 동궁과 월지는 신라 조경예술의 극치. 동서 길이 200m, 남북 길이 180m인 월지는 남서쪽의 둘레는 직선인데 반해 북동쪽은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되어 있어 어느 곳에서도 못의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없어 끝을 알 수 없는 바다와 같은 느낌. 연희장소로 쓰인 '임해전(臨海殿)'의 뜻이 바다를 내려다보는 전각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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