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계박람회는 우리 문화를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계기이자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부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오는 22일에 경쟁국들보다 앞서 국무총리 명의의 유치신청서를 국제박람회기구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2012년 전남 여수시에서 `살아 있는 연안과 바다`를 주제로 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BIE, 즉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에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1세기는 문화자원의 시대.
아시아 전역에 번지고 있는 한류열풍처럼 세계박람회는 우리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횝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면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치신청서에는 `살아있는 연안과 바다`라는 박람회 주제와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 동안의 개최기간이 명시돼 있습니다.
정부는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후 유치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현재로선 체코와 폴란드가 유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와 함께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슬람권 최초로 출사표를 낸 탕헤르도 유력한 경쟁 도시로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각오는 단호합니다.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3월부터 현지실사를 거쳐 12월 98개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