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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의 목적이 시장 선점 확대를 위한 경영전략으로 바뀌면서 표준을 둘러싼 국제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국가표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국가 표준은 현재 14개 부처에서 80개의 법정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일된 절차와 기준 등이 없이 제품의 검사나 인증이 중복되는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증제도 난립에 따라 정부가 국가대표 인증마크 도입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18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표준 심의회를 열고 제품검사와 인증 통합관리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같은 제품에 대해 부처별로 따로 실시되는 강제 시험검사가 하나로 통합되고 임의검사도 한쪽에서만 받으면 됩니다.

중복성에 따른 인력과 예산 낭비를 철저히 막아 효율성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특히 법적으로 의무화된 강제인증 제도에 대해서는 정부 단일 인증마크를 도입해 제도를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32개 강제 인증 마크가 5개 정도로 통합돼 소비자 입장에서도 인증마크를 식별하는 것이 훨씬 쉬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남북 통일에 대비한 북한과의 표준 통합 작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남북표준 협력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하는 등 체계적인 남북 표준 통일기반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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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표준. 인증 세계 첫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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