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수교 후 처음으로 한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은 아제르바이잔 언론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한국에 대한 소개와 함께 두 나라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대표적인 일간 신문인 할그는 3면 전면과 9면을 할애해 평화와 민주주의, 경제 번영의 길목에 서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한국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노대통령의 공항 도착과 국부 묘소 헌화 등을 소개했습니다.
또다른 일간 신문인 레스뿌블리카도 5면과 7면 전체에 걸쳐 기적의 나라 대통령의 아제르바이잔 방문은 두 나라 관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고, 한국이 통신과 자동차, 석유화학, 반도체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현지 방송들도 일제히 노대통령의 첫 방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국영방송인 아제 티브이는 노 대통령의 공항 도착과 충혼탑 헌화 등과 함께 방문 목적과 일정 등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최대 공영방송인 이티브이도 두 나라 정상이 정보 통신과 건설 분야 등에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