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러한 폐해를 막기 위해, 디지털콘텐츠에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이른바 COI 서비스가 지난달 12일부터 시범 실시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단기간에 인터넷 강국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속성장 뒤에는 인터넷 콘텐츠는 공짜라는 인식이 만연해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콘텐츠 식별체계, coi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 시간에는 COI의 개념과 이용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자신이 원하는 음악이나 동영상. 누구나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불법 복제된 것들입니다.
불법다운로드는 음악이 가장 많고 영화 등 동영상과 사진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신뢰성 문제도 심각합니다.
모 여대 교수가 군 복무 가산점제를 반대했다는 온라인뉴습니다. 확인 결과 가짜 뉴스였습니다.
뉴스까지도 진위 여부를 가려야 할 상황이 된 겁니다.
이러한 불법다운로드와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고안된 것이 디지털콘텐츠에 식별코드를 부여하는 COI입니다.
쉽게 말하면 상품에다 바코드를 붙이는 것과 같습니다.
이 COI를 콘텐츠에 부착하려면 먼저 COI 총괄관리기관인 한국문화 콘텐츠진흥원의 공식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합니다.
그 후 6개로 구분된 유형별 등록기관란에 가서 해당 기관의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등록기관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하고 순서에 따라 메타데이터를 등록하면 됩니다.
음악과 공공문화콘텐츠 부문은 문화 콘텐츠진흥원, 사진. 건축설계부문은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온라인 뉴스콘텐츠 부문은 언론재단 등이 맡고 있습니다.
현재는 등록관리기관이 6개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는 점차 늘어날 전망입니다.
COI가 적용되면, 저작권자는 저작권료의 징수와 정산, 분배를 쉽게 처리할 수 있고 유통업자는 추가비용 없이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경우 품질이 보증된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지털콘텐츠가 진짜임을 보증하는 COI. 인터넷에서의 건전한 상거래와 뉴스의 신뢰성을 보장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