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개발아젠다, 즉 DDA 농업협상에서 당초 이달 말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세부원칙 타결이 무산됐습니다.
회원국들은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협상을 가속화 하기로 했습니다.
WTO가 진행하는 DDA농업협상이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149개 회원국들은 지난주 제네바에서 DDA의 핵심분야인 농산물과 비농산물 시장접근 협상을 재개했지만 실질적인 논의에는 거의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회원국들은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세부원칙 타결을 위해 협상을 가속화 한다는데 공감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2주 단위로 회의를 개최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세부원칙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시한을 못박지는 않았지만 DDA 협상 타결의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7월까지 미뤄져서는 안된다는 것이 회원국들의 지배적인 분위기입니다.
협상이 지연되고 있지만 정부는 매 단계마다 확실하게 이익을 챙겨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농업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농업시장 개방이 급격히 이뤄지지 않도록 유사입장국과의 공조 등을 통해 다각적인 협상 노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