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3월 28일 울산지역에 있는 23개 사업장과 5년동안 대기오염물질을 15%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울산지역 23개 사업장에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환경부는 울산광역시와 함께 SK 울산공장과 S-Oil 울산공장, 현대자동차 등 울산지역 23개 사업장이 5년 동안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의 15%를 삭감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지역 사업장의 5.8%에 불과하지만, 오염물질 배출량은 6만t으로 대기오염물질 총배출량 15만6천t의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감축량 2만3천t은 지역 전체 배출량의 15%에 해당합니다.
협약이행에 따라 지역 대기질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총량규제 도입 등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때 해당 기업에 불이익을 주지 않고 친환경 기업으로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대기배출원 조사를 통해 협약이행사항을 확인하고 3년, 5년 후 두 번에 걸쳐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울산지역 협약은 지난해 광양만권 5.13 자발적 협약에 이어 2번째이며 올해 안에 대산.당진지역도 자발적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