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공동배달 사업을 통해 신문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신문유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광고수익이 줄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일부 신문사의 경우 공동배달을 통한 비용 절감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문 공동배달을 통해 국민의 폭 넓은 언론매체 선택권을 보장하고 신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신문유통원이 공식 개원했습니다.
신문유통원의 올해 가장 큰 사업은 공배센터 구축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내 배달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공배센터를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들인다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신문유통원은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배센터 50곳을 개설할 예정인데, 이 가운데 15곳은 유통원이 직접 관리하고 35곳은 조합형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유통원은 올해 안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직영센터 숫자를 더 늘린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사에서는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기관이 유통을 대행할 경우 정부가 신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신문 유통원 설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신문사들의 경우 경쟁력을 키울 수 있고 인건비 운송비 등 각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경쟁력 확보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