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교육부총리는 학생부의 변별력이 높은 것으로 판명된 만큼, 대학별 고사가 확대되지 않도록 대학들을 설득해나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별 학교의 학생부는 고등학교간의 학력 차는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열린 시도 교육감회의에 참석한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대학별 고사가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가 충분한 변별력을 갖는 것으로 판명된 만큼 일부 대학들이 학생부의 변별력을 문제 삼아 대학별 고사의 반영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입니다.
작년 1학년 학생들의 2학기의 학생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섯 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0.34%에 그쳤습니다.
일선학교 대부분이 등급 비율을 잘 지켰다는 얘깁니다.
대학들도 이러한 분석결과를 반기는 분위깁니다.
다만, 고등학교간에 학력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만큼, 학생부와 수능, 대학별 고사의 반영비율을 적절히 조정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6일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주요대학들을 연이어 방문해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내신 반영비율을 늘려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