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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FTA, 소비자가 최고의 수혜자
FTA가 체결되면 상품선택의 기회는 많아지고 또 양질의 상품만이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FTA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겠습니다.

FTA가 체결되면 가장 혜택을 많이 받게 되는 쪽은 누구일까?
바로 소비자입니다.

시장이 개방되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상품, 또는 더 질 좋은 상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의료와 교육, 법률 등 상대적으로 우리가 취약한 서비스 시장이 개방되면 소비자는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층 질 높은 서비스를 요구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해외 선진 서비스 산업과의 경쟁 체제 속에서 장기적으로는 우리의 서비스 산업도 체질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시장 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지난 96년 유통 시장 개방의 경험은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국내 한 대형할인마트입니다.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굴지의 외국계 유통업체와 경쟁해서도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1996년 유통서비스 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월마트 까르푸와 같은 해외 대형할인마트들이 국내 유통시장을 잠식해버릴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지만 이 대형할인마트는 96년 3천5백억원에서 97년 7천4백억원으로 매출이 배 이상 는데 이어 매출과 지역매장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해에는 8조 천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전국에 79개, 최다 매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대형마트의 성공의 관건은 소비자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하고 만족시켰다는 점입니다.

자국 기업으로서 자국민 기호 파악에 외국 기업보다 유리했고 무엇보다 당시 비효율적이던 유통구조를 혁신해 낮춘 가격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유효했습니다.

또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농민이 직접, 중간유통마진을 없애고 서비스 질을 높여 쌀을 판매해 지난해 매출 5억 5천만원로 1억5천의 순수익을 냈습니다.

주문과 배달, 리콜제까지 직접 실시하면서 소비자들이 자신의 상품을 믿고 최대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최고의 선진 시장인 미국과의 시장개방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장 개방 후 국내 소비자는 선진국의 제품과 우리의 제품을 꼼꼼히 비교하며 보다 질 높은 상품이나, 또는 보다 값싼 상품을 선택할 것입니다.

결국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위해 기업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고 그 결과 상품의 질은 좋아지고 동시에 가격은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은 물가상승의 압박으로부터 좀더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소비자의 취향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다 나은 상품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하지 못하는 상품과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시장개방의 최고의 수혜자는 소비자이고 또 시장을 조절하는 능력도 소비자에게 있다는 사실 기업도, 소비자 자신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