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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철도파업, 중장기 철도대책
철도 노사의 밤샘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전국의 열차가 3월 2일도 파행 운행됐습니다.

마침 입학식과 개학식이 겹쳐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이 더욱 컸습니다.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수도권으로 향하는 전동차 운행이 큰 폭으로 줄면서 시민들은 물론 등교길 학생들의 불편도 컸습니다.

특히 플랫폼이 밖에 있는 역사의 경우 더딘 배차간격에 시민들은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KTX와 일반열차 운행도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TX의 경우 3월 2일 하루 경부선 48대 호남선 10대만 운행할 예정이어서 평소에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반 열차의 경우에는 운행이 거의 없습니다.

새마을호는 포항과 울산으로 가는 열차 4편이 전부이고 무궁화호는 동대구행 열차 단 한편만 운행됐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도 평소의 17%수준에 머무르면서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등의 수송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화물수송의 철도 분담률이 10%이고, 도로 등을 통해 대체 운송이 가능해 지금까진 큰 지장이 없기는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물류 흐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직권중재 명령에 불응하고 파업을 강행한 노조 지도부는 물론 파업과정에서 과격 폭력행위에 가담한 노조원들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파업노조지도부 11명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공권력 조기투입 방침이 전해지면서 노조 지도부는 3월 2일 오전 파업농성을 풀고 산개투쟁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 철도공사는 최종 복귀 명령을 내리며 노조를 압박했고 고참 기관사 등을 중심으로 파업명분이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파업대열에서 이탈하는 노조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파업 첫날 8%에 불과했던 노조원 업무 복귀율은 산개투쟁 전환 이후인 낮 12시 14%로 높아졌고, 15시 현재 17%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의 파업이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돼 열차 운행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