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자녀양육비와 교육비 부담뿐만 아니라 혼자서 육아를 책임지는 데 대해서도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가족부가 발표한 가족 실태조사를 통해 가족 가치관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전체 응답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두 자녀를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결혼해도 아이를 꼭 낳을 필요는 없다’는 응답에 2,30대 20%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고, 특히 젊을수록 그 비율은 높았습니다.
이런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
자녀양육과 교육비 부담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또, 여성들이 혼자서 육아를 책임져야 한다는데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가정에서 자녀양육의 역할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남편의 참여도가 전반적으로 저조했습니다.
아버지와 고민을 나눈다고 답한 자녀는 4%에 불과했습니다.
때문에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아버지 출산휴가제와 아버지 육아휴직제 도입에 높은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 보육비용지원과 아동수당.출산수당 등의 현금 지원, 사교육경감 등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또 늦어도 5월에는 공공기관에 대한 성희롱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할 방침입니다.
성희롱 예방이 부진한 기관에는 언론공표와 더불어 관리자에게 특별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