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장애인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2분기 장애인 소득은 157만원. 도시근로자 가구소득 302만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더욱이 장애인 가구 10가구 중 1가구는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으로 살림을 꾸리고 있습니다.
비장애인 가구에 비해 2배나 높은 비율입니다.
신체 장애 등으로 직장을 찾기가 어려워 장애인의 실업률은 23%에 달합니다.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장애인들의 생활은 여전히 어려워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지부는 우선 장애인들의 소득 보장을 위해 오는 2007년까지 장애수당을 차상위계층에게도 확대 지급키로 했습니다.
또 올해 5천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2010년까지는 10만개 추가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2008년까지 장애인 차상위 계층에게까지 의료급여 지급을 확대하는 한편 장애연금제도 도입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