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월7일 오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간 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 됐습니까?
노무현 대통령과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은 2월 7일 오후 공식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2월 7일 눈이 많이 내린만큼 두정상의 대화도 눈과 관련된 인사로 시작되었습니다.
노대통령은 한국에서는 눈이 오면 큰 축복으로 받아들인다며 칼람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했습니다.
이에대해 칼람 대통령은 한국이 눈으로 예술가들의 낙원이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한-인도간의 경제 협정 서명식도 있었습니까?
노대통령과 칼람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협상을 개시하는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협상개시를 통해 빠르게 늘고 있는 양국간 교역이 오는 2008년까지 1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2월 7일 개정된 ‘과학기술협력협정’이 양국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해인사에 국태민안 발원문을 보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경남 합천의 해인사에서 진행된 ‘해인사 비로자나불 복장의식 법회’에 국태민안 발원문을 보내 지금이 우리역사상 국력이 가장 융성한 시대를 맞고 있다며 개혁과 통합을 통해 묵은 과제를 극복하고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런 선진한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특권과 차별이 발붙이지 못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대결과 배제가 아니라 공존하고 협력하는 문화, 독선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다른 주장과도 합의를 이뤄내는 관용의 문화가 정착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이 한층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남북이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야한다며, 우리를 지킬만한 넉넉한 힘을 가지고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면서 세계속에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2월 7일 보내진 국태민안 발원문은 불상을 조성할 때 넣는 사리와 불경, 귀중품 등 다른 복장 유물과 함께 비로자나불상에 영구 봉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