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미 장관급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한국정부가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를 내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18일 낮, 뉴욕 맨해튼의 유엔본부를 방문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기 유엔사무총장은 아시아 차례라는 공감대가 유엔 회원국들 사이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그러나 자신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외신 기자들의 잇단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없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는 논평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