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글로벌 시대엔 해외로 진출하려는 기업들도 많은데요, 그런데 해당국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선뜻 사업을 진행시키기가 두려운 경우가 적지않죠, 특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나라들은 더욱 그렇죠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바로 현지에 있는 우리 공관들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4일도 해외 총영사들과 우리 기업인들간의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 네,4일 해외 총영사와 우리기업인들간의 일대일 상담회가 열렸는데, 어떻게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A> 네. 제가 상담회 시작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현장에 있었는데요, 지켜보고 인터뷰도 하면서 느낀 것은 상담회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업인들이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정보 보따리'를 하나씩 챙기지 않았나 하는 점입니다.
Q> 바쁜 기업인들이 곳곳에서 찾아왔을텐데 정말 다행이네요.
현장 분위기를 좀 들려주세요.
A> 네, 4일 총영사와 기업인들이 1대1로 만났던 곳은 서울의 한 호텔인데요, 총 44개 부스가 구주와 미주지역, 그리고 아주지역과 아중동 지역으로 구분이 돼 있었고요, IT제품을 비롯해서 공산품과 건설, 영화제작 등 50(쉰)곳 정도의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상담을 신청했기 때문에 정부가 한 기업당 30분 씩 상담시간을 미리 정해서 바쁜 기업인들이 순서를 마냥 기다리지 않도록 한 흔적들이 엿보였습니다.
또 이미 4월에 재외공관장과 기업인들의 1대1 상담회를 경험한 노하우가 쌓여서 인지 지역별로 도우미를 두고 기업인들을 능숙하게 안내하고 있어서 진행이 원활해 보였습니다.
Q> 생각보다 세심하게 배려를 한 것인가요?
정부 문턱이 높다는 그런 얘기도 있잖아요.
사실 아무래도 기업입장에서는 정부가 좀 변했다 그런 생각도 가졌겠어요?
A> 그렇죠.
제가 느끼기에도 정부와 기업의 만남보다는 바이어 상담회, 기업 박람회 그런 느낌을 받을 정도로 분위기가 진지했었는데요, 브라질 상파울루 총영사와 사업상담을 마친 한 기업 이사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업인들도 정부관계자도 직접 만나서 얻는 정보와 인터넷 정보는 다르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외교통상부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는데요,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새정부가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표방해도 사실 최일선에 있는 재외공관 공무원들이 고자세를 보인다거나 열의가 없으면 기업입장에서는 1대1 상담회라도 별 효과가 없을 수 있는데요, 각 국 외교관으로 나가있는 총영사들이 마치 컨설턴트처럼 각 국의 정보를 쏟아내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하니까 기업인들이 크게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Q> 네, 아주 생생한 상담회였던 것 같아요.
근데 성공한 상담회를 일회성을 끝내면 아쉬운데 기업들과 계속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다른 채널이 마련돼 있는 겁니까?
A> 네, 저도 현장에서 그 질문을 여러번 던져봤는데요, 우선 상담회에서 명함을 주고 받았기 때문에 더 필요한 정보는 이메일이나 유선전화, 팩스로 각국 총영사관과 얘기를 주고 받는다고 하고요, 기존에 있던 대화 채널로는 외교통상부 홈페이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기업인들이 전자민원을 올리면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국가별로 현지에 주재하는 코트라 사무소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업인들이 직접 만나서 정보를 얻는 이런 상담회를 반기고 있기 때문에
다음에 외교관들과 만나는 상담회에서는 현지 주재 코트라 직원들도 함께 참석한다면
더 실용적일 것 같다는 바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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