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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바이오 연료, 새 지평을 열어라

치솟는 고유가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 개발이 전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친환경 에너지인 바이오연료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밀과 콩 등 국제 곡물 값의 급등으로 인해서 이 또한 큰 벽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중소기업 성공시대>, 오늘은 동물성 지방과 비식용 작물을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을 선도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찾아가봅니다.

국제유가 배럴당 140달러 시대.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주자인 바이오 연료에 대한 연구개발은 물론, 생산과 소비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이유입니다.

특히 생산원가가 저렴한 바이오 디젤은 유럽에선 이미 보급과 사용이 보편화돼 있는데요.

독일은 대도시 버스에 연료계 부품을 일부 수정한 100% 바이오 디젤 버스를 보급하고 있고, 이탈리아 또한 대도시 난방연료에 바이오디젤 100%를 사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스웨덴 등도 버스와 관공서 차량에 바이오디젤을 30%까지 섞어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바이오 연료 연구와 생산은 어디까지 왔을까.

국내 바이오 연료 생산의 중심에 서 있는 바이오매스 코리아를 찾아가봤습니다.

지난해부터 급격히 치솟은 국제 곡물가로 바이오 연료 생산이 크게 위축되면서, 현재 국내 생산업체는 19곳에서 9곳으로 줄어든 상황.

하지만 이곳 바이오매스 코리아는 여전히 100억원대의 매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다른 업체와의 가장 확연한 차이는 바로 바이오 디젤 생산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천기술 확보가 사업 확장으로 이어졌고, 특히 생산원가를 낮추는 중요한 요소가 된 겁니다.

충북 제천시 금선면의 생산공장.

바이오 디젤 생산의 원천기술은 반응기에서 시작됩니다.

대두유와 에탄올이 합성돼 만들어지는 바이오 디젤은 반응기의 일정한 온도와 정확한 에탄올 함량이 생명으로, 이곳엔 최신 자동제어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고순도의 바이오디젤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최첨단의 연속식 증류방식 시스템을 도입해서, 세계 최고 품질의 바이오 디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원가의 80%를 차지하는 원자재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개발이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하지만 바이오 디젤 생산업체들은 최근 새로운 도전의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세계 곡물가 상승은 바이오디젤 생산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동물성 지방을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연구 등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기업이 역점을 두고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는 분야는 비식용 작물을 이용한 바이오 디젤 생산인데요.

인도네시아 등에서 널리 분포하고 있는 '자트로파'를 생산 원자재로 사용함으로써, 국제 곡물가격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저렴한 바이오 디젤 생산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고유가 시대를 극복할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곡물가격의 급등에 의해 경제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바이오 연료.

하지만 여기에 굴하지 않고, 동물성 지방과 비식용 작물을 활용한 연료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이 바이오 연료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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