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고향길 교통 대란을 우려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정부는 올해 고향 가는 길보다 돌아오는 길이 더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고, 귀성길과 귀경길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는 귀성길은 25일 오전이, 귀경길은 설날 당일인 26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설날 이전의 연휴가 길고 설 이후가 짧아서, 고향에서 돌아오는 길이 더욱 힘겨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설 연휴에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2천8백만명이 고향을 찾는 데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도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은 서울-대전이 4시간, 서울-부산이 7시간 40분, 서울-광주가 7시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귀경은 대전-서울이 6시간 30분, 부산-서울이 9시간 20분, 광주-서울이 8시간 3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엿새 동안을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히 고속도로에 대해서는 24일 오전부터 27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나들목 141km 구간 상·하행선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본선구간으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귀성방향은 23일 오전 10시부터 25일 밤 10시까지, 귀경방향은 설 당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영업소 진입차로수를 줄여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철도와 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늘려,
설 연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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