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문은주 기자와 함께 합니다.
Q1> 태풍 때문에 아시아 곳곳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대만과 일본에서는 수십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요.
A1> 네, 그렇습니다. 제8호 태풍 모라꼿이 아시아 지역을 덮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특히 대만은 50년 만에 최악의 태풍이라 할 만큼 피해 상황이 심각합니다.
모라꼿으로 인해 대만에서는 15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당했으며, 실종자 수는 600여 명에 이르는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타이둥현에 위치하고 있는 6층짜리 호텔은 폭우 때문에 지반이 하천으로 쓸려나가면서 강 쪽으로 기울어졌다가 결국 무너졌는데요, 다행히 투숙객과 호텔 종업원들이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강력한 비를 동반한 제9호 태풍이 북상하면서 모두 13명이 사망했는데요, 특히 효고현과 오카야마현, 도쿠시마 현 등에 비가 집중되면서 가옥 600채가 침수되는가 하면 실종자와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Q2> 우리나라에도 모라꼿의 영향을 받아 오늘 내일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은 반가운 소식이네요. 인도네시아에 전문적인 한국어강사가 양성될 예정이라고요.
A2> 네, 얼마 전 KTV 뉴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한국어강사 연수 과정이 전격 도입됐습니다.
이 과정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나라에 취업하게 되는 자국 노동자들의 체계적인 한글 교육을 위해 마련한 것인데요, 강의와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의 지원으로 자카르타에 건립된 '한-인니 기술문화협력센터'에서 100시간 가량 진행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1회 한국어강사 연수' 과정은 인도네시아 대통령 직속 기구인 송출보호청이 주최할 정도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자격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연수과정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풍에 비해서, 강사나 학원 등은 부실한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번 한국어강사 연수과정 도입으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3> 우리나라의 말과 글이 이국 땅에서 널리 쓰일 것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찬데요,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 봅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A3> 이번에는 신종플루 소식입니다.
지난 4월 멕시코에서 발병한 뒤 남반구를 중심으로 퍼져나간 신종플루가 가을 무렵에는 북반구를 강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신종플루는 지금까지 170여 개 국가에서 16만 건이 넘는 감염사례가 나올 정도로 무섭게 번지고 있는데요, 미국을 비롯한 해외 보건당국은 기온이 서늘하고 건조해지는 10월쯤 신종플루가 북반구에서 다시 유행해 혼란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정부는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모두 100만여 명의 미국인들이 감염된 만큼 올가을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를 강화하는 한편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성질 자체가 쉽게 변하는 편이어서 이런 전망이 기우가 될 수도 있는데요, 관련 백신은 10월 중순에나 나올 예정인데다 효과적인 예방을 위한 용량도 알 수 없어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문은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