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위 유명브랜드 위조 상품을 중국으로부터 국내로 밀수입하려던 일당이 관세청에 적발됐습니다.

위조상품 20만점, 천억원 상당이 넘는 대규모 밀수 조직으로, 거짓으로 세관 통관을 시도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하역 창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박스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모두 중국에서 밀수입한 해외 유명 브랜드 위조상품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중국산 위조상품은 모두 2십 3만여 점, 시가로 1천억원 어치입니다.

구찌나 프라다, 버버리 등 유명한 해외 브랜드를 위조한 가방과 구두, 지갑부터, 비아그라와 문신기기에 이르기까지 열 두 종류에 달합니다.

범인들은 위조상품에 보증서와 전용 가방까지 제작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들이 밀수를 시도한 방법은 허위신고 수법.

세관에 신고할 당시 마치 인조가죽을 수입하는 것처럼 품명을 거짓으로 신고해 통관을 시도했습니다.

주범인 S씨는 중국에 드나들면서 현지에 물품공급책을, 국내에는 통관·운반 판매책을 별도로 두는 등, 밀수 조직을 철저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해 왔다는 게 세관의 설명입니다.

관세청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 물품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밀수 상품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유사 밀수 조직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