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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G20 유치·'그린리더십' 과시

미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주말 귀국했습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유엔총회 참석과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통해 적잖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인데요, 이번 순방을 동행한 이경미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1> 이경미 기자! 우선 이번 미국 순방의 최대 성과라면 내년 G20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개최 유치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 좀 해주시죠.

A1>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6박7일간의 미국 순방을 통해 다른 어느 때의 외국순방때보다 의미있는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말씀하신대로, 가장 큰 성과라고 한다면 내년 한국에서 G20 정상회의 개최를이끌어 냈다는 점입니다.

지난 해 11월 출범한 G20 정상회의 국가들이 세계 전체 GDP의 85%를 차지하는 만큼 우리나라가 내년 유최하면 유사 이래 가장 큰 국제행사 개최하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 국제기구 원조와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까지 받았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G20 정상회의까지 개최할 정도로 국제공조체제에 있어 중심적인 국가로 올라서게 됐다는 데도 의미가 큽니다.

또 기존의 미국 등 G8 중심의 세계경제에서 새로운 질서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도 이번 유치와 관련해 "한일 강제합방 100년이 되는 해에 세계 외교무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나라의 운명도 열강에 맡겨야 했던 변방이었던 한국이 100여년 만에 헤이그 밀사의 치욕을 국제 외교무대에서 보상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이와 관련해 G20 정상회의 개최를 선진국 진입의 좋은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각적인 조치를 세우고 국민들에게 G20 정상회의 개최의미를 잘 알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Q2>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가 확정되기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는 후문인데요, 개최 확정 직전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고 하는데요.

A2>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의 국내 유치가 국내 유치가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이명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치열한 막후 유치작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의개최를 정상들이 최종합의한 것은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3차 정상회의 전날 만찬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정상회의에서 내년 개최지로 우리나라가 사실상 결정됐지만 이후 돌발변수가 잇따르면서 상황은 돌변했고, 이번 피츠버그에서도 우리 정부는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습니다.

문제의 시발은 각국의 국내 정치상황이었습니다.

먼저 미국이 내년 핵 관련 정상회의 개최를 주장하면서 내년 6월로 예정된 G8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없게 됐으며, 그 틈새를 연정붕괴 위기에 직면해 여당의 정치적 타개책을 모색하던 캐나다가 끼어들어 G8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에 캐나다가 내년 6월 G8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제4차 G20 정상회의를 동시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듯했으나 영국이 내년 7월 총선을 염두에 두고 4월에 G20 정상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고집하면서 또 다시 전체적인 논의과정이 엉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1,2차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새로운 무역장벽 도입을 금지하는 이른바 '스탠드 스틸'을 주장하고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전수한 데 대해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 정상들이 높이 평가하고 우리나라의 G20 정상회의 개최를 처음부터 지지한 것은 큰 도움이 됐다는 게 우리 정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결국 이 대통령은 발표 전날 열린 정상업무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접촉을 갖고 내년 11월 G20 유치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귀국길 특별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성없는 전쟁터에 갔다온 기분"이라면서 "이번에는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Q3> 또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른바 '그린 리더십'을 과시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소개 좀 해주시죠.

A3> 네, 이 대통령은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각종 아이디어를 제시함으로써 '그린 리더십’을 과시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저탄소 녹색성장'을 핵심 국정비전으로 내놓으며 전세계의 `녹색' 흐름을 주도한 이 대통령이 전세계 100여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첫번째 국가별 그룹의 의장이라는 상징적인 역할을 맡은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 제안은 개도국의 감축행동을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에 규정하려는 선진국과 이에 반대하는 개도국간의 입장 차이를 메울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Q4> 이번 방미의 메인이벤트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A4> 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연설에서 물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거버넌스체제 구축을 국제사회에 공식 제안해 `물관리'를 새로운 환경이슈로 제시함으로써 이에 대한 국제적 이니셔티브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다자외교 무대와 별도로 6차례의 공식 양자회담과 유엔 관련행사 등을 계기로 가진 간이 정상회동을 통해 활발한 정상외교 활동도 벌였습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는 긴밀한 북핵공조를 확인하며 양국간 협력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했으며, 하토야마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과거사에 대한 기본인식을 공유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전제로 하는 일괄타결 원칙을 의미하는'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제안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네, 짧은 일정 동안 상당한 성과를 거뒀군요.

이경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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