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고향으로 출발하는 시간, 언제로 잡고 계십니까.
연휴는 내일부터 시작이지만 오늘부터 많은 차량들이 고속도로로 몰리고 있는데요.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차량을 이용해서 고향으로 가는 경우에, 종종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인 것이 바로 자동차 고장입니다.
빽빽하게 차가 밀린 고속도로 갓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차량을 쳐다보면서 발을 구르는 모습, 심심찮게 목격할 수가 있는데요.
오늘 경제브리핑에선 고향길 출발 전에 꼭 필요한 차량 점검과, 사고 발생 때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연휴가 짧아서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몰림에 따라, 장시간 운행이 예상됩니다.
혹 있을지 모를 고장을 막기 위해, 고향길 떠나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자가 점검을 통해 살펴봐야 하는 대표적인 부품들은 브레이크와 타이어, 그리고 배터린데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심한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는 것이 좋고, 고속도로 주행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20% 정도 높여주는 게 좋습니다.
장거리 여행땐 전조등이나 와이퍼 등의 사용량이 많으므로, 오래 된 배터리라면 교체해서 방전을 막아야 합니다.
자가 점검이 미흡하거나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한 경우라면, 자동차 업체들의 서비스를 활용하면 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각 자동차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자동차와 GM대우, 쌍용자동차 등이 전국 곳곳의 주요휴게소에서, 자사 차량을 대상으로 냉각장치와 배터리, 각종 오일 등을 점검해주고 차량 관리요령도 안내해 줍니다.
어떤 휴게소에서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면, 자신의 차량이 생산된 업체의 콜센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됩니다.
이렇게 점검을 아무리 철저히 해도 나게 마련인 것이 고장이고 사고입니다.
꽉 막힌 길에서 차량이 고장났을 때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차량에 이상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갓길로 차를 빼고, 안전 조치를 취하는 일인데요.
먼저 차량 100m 뒤편에 고장 차량이 있음을 알리는 삼각대를 설치해야만 추돌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차량에 화재가 발생 했을 땐 차내에 마련된 소화기를 이용해 가급적 빨리 진화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만일 삼각대와 소화기가 차에 실려 있지 않다면, 출발 전에 꼭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도로 한가운데서 고장이나 사고를 당했을 땐, 이렇게 필요한 안전조치를 다 취한 뒤에, 보험사의 긴급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서둘러 고향에 도착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건 나와 가족의 안전입니다.
출발 전에도 운행 중에도 내 차량에 문제는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서, 고장이나 사고 없는 안전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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