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IEA가 오는 12월 UN기후변화회의를 앞두고, 세계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탄소 배출권 거래제 등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이 제시됐는데, 우리 정부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내놓은 세계에너지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을 기준으로 에너지 연소에 의해 세계 각국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은 약 300억톤.
우리나라는 전체의 약 1.6%인 4억8천만톤을 배출해, 중국과 미국, 러시아에 이어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한 아홉 번째 나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는 개선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030년에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1천ppm에 달해,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450ppm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전력과 산업분야에서 탄소 배출권거래제를 경제협력 개발기구 국가부터 도입하고, 2020년에 중국과 브라질 등 나머지 주요 국가들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온실가스의 60%가 에너지 연소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에너지 소비 절감과 발전 효율 제고 등의 개선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세계에너지전망 보고서를 향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 중요한 지침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녹색성장 등 탄소량을 줄이기 위한 전방위적인 정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붙인다는 계획입니다.
KTV 박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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