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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기업투자 회복조짐 경기전망 '파란불'

정보와이드 6

기업투자 회복조짐 경기전망 '파란불'

등록일 : 2009.10.13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돈은 돌아야 돈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투자와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자금의 흐름이 선순환돼야 경기가 막힘없이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물론 이 부문들은 서로 뗄 수 없는 연관 고리를 맺고 있어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얘기가 될 수도 있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 경기회복세에 탄력을 붙이려면, 민간투자, 즉 기업들의 투자가 시급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의 투자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지표들이 나와서,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제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2분기에 급감했던 상장기업들의 시설투자가, 3분기 들어 급증세를 보이면서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행 공시 규정상 상장기업은 자기자본의 10% 이상, 또는 천억원 이상의 신규 시설투자를결정하면 공시를 하게 돼 있는데요.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시설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올해 3분기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신규 시설투자 공시를 집계해 분석한 결과, 투자액이 모두 8조 5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분기 투자 공시액 1조천억원의 여덟배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업체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LCD 생산시설 증설에 3조2천 7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천연가스 생산시설 건설에 2조9천억원, 넥센타이어가 1조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렇게 3분기에 투자 공시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상반기에 경기 부진으로 미뤄졌던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고무적인 사실은, 투자 공시액 증가는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미리 설비를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설비가 가동되는 1∼2년 정도 뒤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점입니다.

한편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낙관적이라는 사실은 또 다른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납니다.

바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광고시장의 움직임인데요.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광고경기 예측지수에 따르면 다음달 지수는 112.3으로, 기준치 100을 훌쩍 넘기면서 증가세가 전망됐습니다.

광고경기 예측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체 광고비의 증가가, 100 미만은 광고비 감소가 예측됨을 의미합니다.

매체별로 살펴봐도 라디오와 옥외매체의 소폭 감소세를 제외하고는, TV와 신문, 케이블TV, 인터넷 등 주요 매체 대부분이 전달보다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통적으로 11월은 9월과 10월에 비해서 광고 비수기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광고주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광고를 집행하겠다는 뜻으로, 광고경기의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올해의 이런 추세는 지난 1999년 IMF 회복기의 광고비 추이와 매우 흡사하다는 점에서, 경기 불황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4분기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생산의 확대가 소비의 촉진으로 이어지고, 그 이익이 다시금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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