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전통식품 브랜드 보호 종합대책 추진

정부가 우리 전통식품의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통식품 수출기업의 브랜드 침해 대응 지원이 한층 강화되고, 지역 브랜드 관리와 홍보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됩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막걸리 회사는 지난해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습니다.

일본의 한 주류 유통업체가 '일동막걸리'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상표로 등록한 겁니다.

최근 막걸리 수요가 늘어나 일본으로의 막걸리 수출이 활발했는데, 더 이상 비슷한 이름으로 수출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포천의 일동막걸리와 같이 현재 국내의 지리적 표시가 상표에 붙은 상품은 모두 34개.

전통식품의 해외 수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식품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수출이 유망한 전통식품 브랜드에는 지식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종합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지자체의 브랜드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사전에 해외 특허청과의 전통식품 브랜드 리스트를 교환해 우리 전통식품의 상표등록을 막는다는 방침입니다.

전통식품 수출 기업에 대한 브랜드 침해 대응 지원도 한층 강화됩니다.

중국 등 해외정부 기관과의 브랜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필요할 경우 해당국가에 특허관을 파견하는 등 외교적 지원도 펼쳐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특허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전통산업 종사자의 관리역량을 강화하고, 비빔밥과 떡볶이등 전통식품의 영문표기를 단일화해 브랜드 관리와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전통식품의 브랜드 보호 뿐 아니라 한식 세계화의 해외 상표 등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