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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음식 맛은 손맛'이라는 옛 어른들의 말이, 가장 잘 들어맞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김장 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재료 구입부터 만드는 과정, 숙성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손이 가지 않는 일이 없기 때문인데요.

날씨가 쌀쌀해지고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맛있게 담그는 법은 없을까, 주부들의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오늘 경제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장에는 배추와 각종 양념, 젓갈 등 많은 재료들이 들어가고, 따라서 어디서 재료를 사느냐가 전체 비용을 좌우하게 되는데요.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전국 16개 시.도의 18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김장용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조사 결과 모두 15개 김장용품 가격 가운데 13개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고, 평균 26.1%의 가격차이가 나 작년보다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근거로 김장 비용을 추산해 봤을 때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15만6천원정도로,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보다 5만원가량 부담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양념과 젓갈류가 전통시장에서 팔리는 가격이 각각 29%, 40% 가량 대형마트보다 낮아서, 상대적으로 큰 가격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런 정보를 활용해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김장재료를 구입했다면, 다음으로는 맛있게 담그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전문가들은 일일 최저 기온이 0℃ 이하, 평균 기온이 4℃ 이하로 유지될 때를 최적의 김장시기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게 하면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배추와 무가 얼게 돼서 제 맛이안나고, 너무 일찍 하면 기온이 높아 과도하게 숙성이 되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필요한 것이 바로 기상정보의 활용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 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중부내륙 산간지방이 11월 중순부터, 서울 경기 등이 11월 하순부터, 남부 내륙과 서해.

동해안은 12월 상순부터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김장철이 되면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바로 원산지 허위표시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김장철을 맞아 각종 양념류와 그리고 김치 완제품에 대해, 한 달 동안 일제단속을 벌이기로 했는데요.

또 지난 9일부터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TV홈쇼핑 같은 통신판매에 대해서도, 판매 단계부터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의무화됐다는 사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김장에 도움되는 여러 정보들 잘 활용해서, 올해도 저렴한 비용에 맛있는 김치 드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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