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재향군인회 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이 군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비극인 것은 사실이지만, 북 소행이 아니라고 믿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언론단체 등에서 천안함 조사 결과에 오류가 있다고 발표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향군인회 임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에 살면서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믿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고 황장엽 씨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황장엽 씨가 “천안함 사태 믿지 않는다면 김정일을 믿는다는 뜻이냐? 그렇다면 우리는 통일도 이룰 수 없을 것이고 우리 자체가 붕괴될 것이다” 라고 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
이 대통령은 또, 현재 국정지표로 삼고있는 '공정사회'를 언급하며, 우리 정부는 대통령 친인척이 비리를 저지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대통령이 내 개인 재산을 다 내놓고 나라 잘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무슨 다른 욕심이 있을 게 없습니다. 나라 잘 되는 일 밖에 없습니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G20 서울 정상회의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유치 의미도 상기시켰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서 경제 뿐 아니라 안보문제를 주도하는 대열에 들어가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세계는 이제 경제문제, 안보 문제에 대해 우리의 주장과 우리의 생각, 우리의 비전에 모두가 귀를 기울이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과를 거두게 되면 세계가 우리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될 것이라며, 같은 상품이라도 대한민국의 상품을 높이 평가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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