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국인 주부를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렸는데요.
우리 김치의 맵고 깊은 맛에 반한 외국인들이 난생 처음 김치 담그기에 도전한 것인데, 솜씨는 어떤지 함께 보시죠.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외국인들이 김치 담그기를 시작합니다.
서툰 솜씨지만 양념을 버무리고 배추 한 잎 한 잎에 김치소도 넣습니다.
채소와 고춧가루, 감초까지 다양한 식재료에 오묘한 조화에 반하고,
한 / 베트남
"한국 사람들이 김치를 어떻게 담그는 지 알게 돼서 아주 즐겁습니다."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에 금세 매료됩니다.
멜라니, 로렌츠 / 미국
"김치는 참 맛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김치소를 넣어봤는데 모든 재료를 만든 건 아니어서 쉽게 담갔어요."
한국에 살고있지만 직접 담가보는 건 처음인 50여 명의 참가자들.
양념이나 발효 조건에 따라 김치 종류가 무려 2백개나 되고 건강과 미용에 좋다는 점도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알만다 로레트 / 아일랜드
"얼마나 김치가 건강에 좋은 음식인지 들었고, 살을 빼는데도 좋고, 소화를 돕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들어서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이기원 / 국립민속박물관 사무관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행사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베트남 등 지구촌의 손맛이 어우러진 김장 체험.
한국인의 식탁에 빠져서는 안되는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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