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KTV 정책대담에 출연해 입학사정관의 전문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입학사정관 비리가 적발된 대학 당국에 대해서는 전체 정원을 감축하는 등 강력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은 약 3만 5천여 명.
전체 신입생 10명 가운데 1명에 해당할 정도로, 대입 전형의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입학사정관의 전문성을 강화해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400명에 이르는 전문 입학사정관들이 전문성을 키우고 있지만, 20%에 불과한 입학사정관의 정규직 비율을 높여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하겠다는 겁니다.
또 오는 2012년까지 전체 고등학교에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1명씩 배치해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대학에는 입학사정관이 계시고 고교에는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있어서 그 두 분간에 필요한 협력관계가 생길 것이고 아이들 입장에서도 진로진학 상담 교사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이죠.”
이 장관은 또 다수의 입학사정관의 다단계 평가 방식을 유지하고 내부 감사 절차를 갖추는 한편, 학부모에게도 입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비리 가능성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형 과정이 대학 당국의 자율로 이뤄지는 만큼 정원 감축 등 학교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입학사정관 비리가 적발되면 대학들로선 정원 감축이 제일 아픈 행정 제재 아니겠습니까. 정원 감축까지도 해서 강력하게 제재를 하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의 투명성, 공정성 부분은 최대한 신경을 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오는 18일에 치러지는 내년도 수능 시험에서 EBS 교재와의 연계 비율은 70%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논란이 됐던 오류 부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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