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재민 전 차관이 어제 오전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이번이 네번째인데요.
대가성 여부가 조사의 핵심입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검찰이 신재민 전 차관을 소환해 다시 조사했습니다.
신 전 차관에 대한 검찰 소환은 이번이 네번째 입니다.
지난 주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구속되면서 '정권실세 로비의혹'의 또 하나의 핵심인물인 신 전 차관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달 이국철 회장과 신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이들에 대한 보강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차관은 SLS 그룹의 법인카드를 이 회장으로부터 건네받아 1억 3백여 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장기각 이후 신 전 차관으로부터 압수한 PC에서 SLS 그룹 워크아웃과 관련된 문건이 발견됐고 검찰은 이것이 청탁의 대가임을 입증할 만한 물증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검찰은 신 전차관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대가성이 있었는지 영향력 행사를 했는지 여부에 따라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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