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사건과 관련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모레 소환합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됩니다.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청탁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도 박영준 전 차관 주변에 대한 자금추적과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전 차관의 자금줄로 알려진 포스코 협력업체 이 모 회장과의 관계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자금 세탁의 정황을 포착하고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받은 금품과 이 계좌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 확인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2일 박 전 차관에 대해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7년 박 전 차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해 박 전 차관의 개입여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청탁로비와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오늘 진행됐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받은 돈의 용처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짧게 답했습니다.
건강에 대한 질문에 고통스럽다며 병원예약은 이미 몇주전에 예약된 것이라고 병원측에 알아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검찰의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됩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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